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바이오기술 기업 엑셀러레이터인 제넥시(GENEXI)가 첫 번째 프로젝트인 ‘리스테트, RESTET’에 투자해 피부 재생 제품을 출시하고 핵심 플랫폼의 MVP 버전을 출시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넥시는 바이오 기술 분야를 혁신할 잠재력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해 최소 1천2백만 달러부터 최대 4천2백만 달러까지를 지원하고 기술개발, 특허출원, 제품 상용화 등의 전 과정에서 스타트업을 지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박테리오로돕신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CEO인 알렉세이 질리히스코프(AlekseiZheliaskov)는 “한국은 최신 기술을 가장 빨리 채택하는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나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주목하고 있다”면서 “바이오 기술의 최신 트렌드는 최적의 기술과 헬스케어 산업이 통합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해서, 노화와 환경,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데 모아지고 있고, 한국은 생명공학 분야를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국가로, 제넥시는 한국의 생명공학기업과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맺는 것에 집중할 것이다”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넥시는 급성장하는 국제 생명 공학 시장에서 가장 유망한 신생 기업을 모집함으로써 생명공학 분야를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 투자한 기업에서 피부재생제품인 리스테트(RESTET)를 출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제품이 박테리오로돕신(bacteriorhodopsin)에 기반 했다는 것이다. 제넥시가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박테리오로돕신은 바다 보다 소금의 농도가 6배 이상 높은 소금 호수에서 서식하는 천연 하로박테리엄 살리나룸(Halobacterium salinarum)의 자주색 막에 있는 레티날을 함유하고 있는 단백질이다. 리스테트는 박테리오로돕신의 순도를 유지하면서도 대량 생산을 가능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질리히스코프 CEO는 “리스테트는 건선, 피부병 및 여드름과 같은 피부 상태의 치료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미생물학 및 생명 공학 분야의 독보적이고 획기적인 기술이다”라며 “박테리오로돕신은 피부재생 뿐 아니라 천식 및 결막염 치료제, 농업에서 비료 및 식물 성장 자극제를 생산하는 의약품, IT분야에서도 광범위한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미 기자 (sum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