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4위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 스프린트에 내년 상반기 5G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스프린트는 “LG전자로부터 공급받는 스마트폰이 북미 첫 5G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북미지역을 시작으로 새롭게 도래하는 5G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스프린트는 3위 T모바일과 합병을 추진 중이다. 합병하면 가입자 수 기준 시장점유율은 29% 수준으로, 1위 버라이즌(약 35%), 2위 AT&T(33%)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예측된다.
존 소우 스프린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LG전자와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미국에서 첫 번째 5G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정환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서도 LG전자 스마트폰 제품과 서비스 기술력을 인정받은 계기”라며 “더 많은 고객이 더 빠르고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폰아레나 등 외신은 양사가 G8씽큐 에디션·V 시리즈 또는 전에 없던 새로운 라인업으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