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했다.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비용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이 넘는 금액을 집행했다. 올해 국내 기업 역사상 연간 최대 연구개발 투자 비용을 경신할 지 주목된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2018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8조7844억원을 연구개발 비용으로 집행했다. 이는 삼성전자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 비용 중 역대 최대 금액이다.
삼성전자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 금액 중 8조원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상반기 연구개발 비용은 2011년 4조원대, 2012년 5조원대를 기록했다. 2013년에서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지속 7조원대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에 처음으로 8조원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 사상 최대 연구개발 투자를 단행하면서 올해 연간 연구개발 비용도 역대 최대치를 투자할 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 비용으로 16조8056억원을 집행, 국내 기업 역사상 연간 최대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했다. 올해는 상반기에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비용 절반이 넘는 비용을 투자하면서 자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표>삼성전자 상반기 연구개발 투자 비용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