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오장석)와 공동으로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미얀마에 '동남아 의료사절단'을 파견한다.
사절단에는 바이오시밀러 선두기업 셀트리온을 비롯한 제약기업 6개사와 진단키트를 제조하는 바이오니아 등 의료기기기업 5개사, 동남아 지역 병원서비스 수출에 관심이 높은 병원 6개처 등 모두 17개사가 참여했다.
사절단은 총 150여개 바이어와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을 갖는다. 각 국가 시장진출 전략에 대한 설명회에도 참석한다.
동남아시아는 경제성장과 통합이 가속화됨에 따라 의료 등 서비스 산업 성장이 기대된다. 역내 경제발전 격차에 따른 진출 여건 차이가 커 이를 고려한 맞춤형 진출 전략이 필수적이다.
사절단은 파견지역을 선도국가(싱가포르), 주력국가(인도네시아), 잠재국가(미얀마) 등 각 단계별 대표국가로 구성했다.
바늘 없는 레이저 채혈기을 개발한 라메디텍사와 상담을 진행한 인도네시아의 의료기기 수업업체인 M사는 “한국기업 기술과 신뢰성에 반해 500만달러 구매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사절단 행사를 통해 좋은 기업을 만날 수 있어 만족했다”고 밝혔다.
의료서비스 역시 녹십자의료재단, 안동유리의료재단, 청심국제병원 등이 현지 유력병원과 협력프로젝트 상담을 진행했다. 메디컬한류로 호응이 뜨거운 성형외과와 치과 역시 현지 기업과 협력기회를 모색했다.
김두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사절단을 계기로 보건의료산업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신남방지역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