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이재형)는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이크로그리드 기업협의체'를 구성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 체계를 말한다. 마이크로그리드산업은 소재, 가공, 단위부품, 모듈부품, 완제품의 단계로 구성된다.
진흥회는 오는 20일까지 광주·전남지역 마이크로그리드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협의체 구성에 참여할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 향후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하이브리드 분산발전설비 개발과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 산업생태계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마이크로 그리드 기업간 교류협력 △공동 사업화 △기술개발 프로젝트 발굴 △글로벌 에너지 프로젝트 발굴단 파견 △해외 잠재 수요처 발굴 △국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기업간 연계 강화와 신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에너지 신시장 창출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에너지 고갈 및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마이크로그리드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잠재 수요처 발굴 연계 마케팅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