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레이 7월 올해 최고 거래액 기록했다

구글플레이가 7월 올해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다. 13일 모바일애드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는 7월 한국에서 총 3100억원 거래액을 기록했다. 6월에 비해 15.2% 상승했다. 올해 월별 거래액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구글플레이 거래액은 95% 이상이 게임에서 발행한다. 구글은 전체 거래액 중 30%를 수수료로 취한다. 7월 한 달 동안 약 930억원 매출을 올린 것이다.

7월 구글플레이 한국 거래액 상승은 '리니지2레볼루션'이 이끌었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리니지2레볼루션은 대형 업데이트 영향으로 7월 한 달 동안 6월에 비해 2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 6월 처음으로 100억원 이하 매출을 기록했지만 7월에는 2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뮤오리진2' '이카루스M' 등 신작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가세한 것도 거래액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뮤오리진2는 6월 초 이카루스M은 7월 말 서비스를 시작하며 구글플레이 매출 5위 안에 진입하는 등 선전했다.

일부 게임에 매출이 집중되는 쏠림현상은 여전하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1458개 게임이 출시됐는데 이 중 7개가 매출 순위 톱(TOP) 100을 기록했다. 0.4% 게임만이 수익을 냈다는 의미다.

7월 출시된 신규 게임 중 일평균 매출 3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은 '이카루스M'과 '피파온라인4' 두 개 뿐이다.

일평균 5000만원에서 1억원 사이 매출을 올린 게임이 1개, 1000만원에서 5000만원 사이 매출을 올린 게임이 3개, 300만원에서 1000만원 사이 매출을 올린 게임이 3개로 집계됐다.

7월 기준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게임사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순이었다. 뒤를 이어 웹젠과 넥슨이 4위, 5위를 차지했다. 중국 게임사로는 이펀컴퍼니와 가이아모바일이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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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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