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올리브(대표 박현숙)가 한국생산성본부, 본푸드서비스와 차례로 손을 잡았다.
스마트 올리브가 서비스하는 전자식권 '올리브식권'이 기업 교육 전문기업 한국생산성본부에 도입된다. 연간 3만명 규모 교육생 식사를 책임질 예정이다.
교육생은 수업 시작 전후 강의실 주변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 올리브식권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식대에 해당하는 포인트가 자동 지급된다. 교육장 주변 식당에서 쓸 수 있다.
스마트 올리브는 한국생산성본부 인근 식당 40여곳을 가맹점으로 유치했다. 결제 방식은 두 가지다. 스마트폰 기반 결제는 기본이다. 음식점 포스와도 연동한다.
본푸드서비스의 구내식당에도 올리브식권이 공급된다. 본푸드는 구내식당 130여개를 운영 중이다. 한해 거래금액이 300억원에 달한다.
본푸드는 구내식당에 판매시점정보관리(POS)와 전자식권을 넣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올리브와 대원포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스마트 올리브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단체급식업체를 상대로 한 올리브식권 영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 올리브는 고객사 40곳을 보유 중이다. 최근 두달 새 10곳이 추가됐다. 구내식당 주변 맛집을 가맹점으로 확보하는 데도 속도를 낸다. 현재 1000여곳 넘게 모았다. 올리브식권은 지난해 4월 출시됐다. 이르면 올 연말 손익분기점을 넘길 전망이다.
박현숙 스마트 올리브 대표는 “전자식권 시장은 아직 태동기에 가깝다”며 “기존 사업 영역에 더해 제휴 마케팅 확대, 단체급식업체 유치, 중국 진출 등을 진행해 사세를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