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기업 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이 알레르기 진단 키트 '프로티아 알러지 큐 96M'을 개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진단 및 재활장비, 의약품 국제 전시회 '2018 메디컬 페어 아시아'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프로티아 알러지 큐 96M'은 100㎕ 용량의 혈청만 가지고 107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을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명태, 가자미, 장어, 굴, 양고기 알레르기 검사도 가능하다. 흡입성 패널과 음식 패널 검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패널에 눈금을 매겨 검사 정확도를 높였다.
프로테옴텍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알레르기 진단 장비 전문업체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해외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대만, 러시아, 이란을 포함한 16개국에 제품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총 33개국에서 판매 인허가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4년 동안에도 두바이 '메드랩', 독일 '메디카', 미국 '체외진단학회(AACC)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 등에 참가해 왔다.
임국진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패널 구분 없이 한 번에 100종 이상의 알레르기를 진단할 수 있다”면서 “세계 각국에서 인허가 획득을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매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