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1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8%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721억원으로 90.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71억원으로 4.0%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금융(IB), 트레이딩(고유투자 포함), 이자손익(배당 포함) 부문 성과가 2분기 실적 호조세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각 부문의 순영업 수익도 별도 기준 303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7.8% 늘었다.
특히 IB부문은 직전 분기보다 75.5% 증가한 1011억원으로 분기 최초 1000억원을 돌파했다. 홍콩 더센터 빌딩, 미국 가스복합발전소, 호주 석탄터미널 등 대규모 투자 등에 따른 수수료 수입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276억원이고 당기순이익도 3578억원을 기록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성 수익 증가와 해외 부문 수익비중의 지속 확대를 상반기 최대 실적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미래에셋대우는 “IB, 고유투자는 물론 트레이딩, 리테일 등 전 부문에서 글로벌 수익이 늘어났다”며 “본사와 해외 법인의 시너지 효과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