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커머스 부문, 2분기 영업익 403억원..."수익성 개선"

CJ ENM(대표이사 허민회)은 지난해 커머스 부문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993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TV 상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T커머스 운영 안정화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T커머스와 모바일이 지속적 외형성장 주도한 것은 물론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에어서큘레이터, 워터파크 시즌권 등 수요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별도공시 기준)은 2839억원으로 2.2% 하락했다. 지난 1분기부터 시행한 새로운 회계기준(K-IFRS 1115호)에 따라 카드청구 할인 등 고객 프로모션 비용을 매출에서 직접 차감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회계기준으로 2017년 2분기 매출액을 환산해 비교하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 영업이익(별도공시 기준)은 403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와 단순 비교하면 13.6% 줄었다. 지난해 2분기 인식된 부가세 환급분 90억원에 따른 기고 효과다. 이를 제외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약 8%다. 언더웨어, 식품 등 저수익 카테고리 브랜드 재편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덕이다.

CJ ENM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디지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브랜드 마케팅 및 커머스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국내 최고 미디어·커머스 역량을 해외로 넓혀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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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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