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이브 2018]VR콘텐츠부터 챗봇·인증까지…SW 스타트업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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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이브 2018 행사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테크빌리지 부스에서 한 참관객이 VR체험을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

“각종 설문조사를 카카오톡을 통해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 '포켓서베이'입니다. 행사나 전시회 등 현장 만족도 조사에 특화돼 있습니다.”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소프트웨이브 2018'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하 재단) 부스에 참여한 이재원 얼리슬로스 대표는 이같이 밝혔다. 얼리슬로스는 4개월차 스타트업으로 챗봇 기술을 활용한 카톡 기반 설문조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단 부스에는 얼리슬로스와 같이 1년차부터 7년차까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타트업 18개사가 참여했다. 재단 K-ICT 창업멘토링센터에서 육성한 기업 14곳과 KDB 청년창업지원사업 선발기업 3곳, 지난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K-글로벌 재도전기업으로 선발된 1곳과 자사 기술·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가상현실(VR) 콘텐츠로 뇌 질환자 재활을 지원하는 테크빌리지(대표 최동훈)도 참여했다. 서울대병원과 공동개발한 VR 콘텐츠로 움직임을 유도해 재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지원 VR기기는 HTC 바이브 모델이다. 테크빌리지는 참관객이 직접 VR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부스에 체험존도 마련했다.

모바일 바이오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위닝아이(대표 정우영)는 자사 손바닥인증 서비스를 소개했다. 최초 등록 이후 앱 구동 과정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로 인증이 가능한 본인확인 서비스다.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 전북은행 등 6개 금융사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앞으로도 금융결제원 바이오인증 공동앱을 통해 서비스를 더욱 확대한다.

기업인증 모바일 솔루션 제공사 새롭게모바일(대표 박지민)은 기업 보안 강화방안을 제시했다. 엠세이버는 업무용PC와 개인 스마트폰을 연동해 사전에 허가된 개인만 접근을 허용한다. 전사자원관리(ERP)·그룹웨어 등 주요 기업 서비스 활용 시 보안을 강화한 것이다. 한전KDN 등 국내기업으로 영업 전선을 확장했다.

이외에도 공간정보 기반 인공위성·항공·드론 영상처리와 분석에 특화된 스타트업 '4S 매퍼', 외국인 친구 매칭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리프렌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맞춤형 행사지원 플랫폼 '이벤터스', 간편한 사용이 특징인 스마트소화기 개발사 '지에프케이' 등이 열띤 홍보전을 펼쳤다.

정복현 왓비타 운영마케팅이사는 “국내 시판되는 4만5000종이나 되는 비타민을 알고 먹자는 차원에서 서비스를 준비했다”면서 “최근 마크로젠과 협력해 타액을 통해 확인한 유전자 정보로 개인맞춤형 비타민을 추천해준다”고 말했다.

왓비타(대표 김복기)는 2000명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만을 위한 비타민 앱' 서비스사로 행사에 참여했다. 최근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서 마크로젠과 '유전자 맞춤형 비타민 추천 서비스'로 목표금액을 1800% 초과 달성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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