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도 전당대회로 달아올랐다. 7일 하루에만 4명이 당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에 출마를 선언했다. 8일에는 손학규 상임고문이 당대표-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정운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진정한 통합을 통해 제1야당으로 발돋움하고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은 9월 2일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연다.
바른미래당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화학적 결합이라며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의 주역으로서 당의 진정한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당대표 출마를 예고했다. 손 상임고문은 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진다. 손 상임고문은 그동안 당 안팎에서 당대표 출마를 권유받았다.
정 의원과 손 상임고문이 가세하면서 바른미래당 당대표 선거는 하태경 의원과 장성철 전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장성민 전 의원과 이수봉 전 인천광역시당위원장을 포함해 6파전이 됐다.
당 수석대변인인 신용현 의원도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고 최고위원(여성)에 도전한다. 신 의원은 “여성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정당은 승리할 수 없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 원내대변인을 역임했던 김수민 의원도 최고위원(청년)에 출마했다. 최연소 국회의원인 김 의원은 “바른미래당에서 다음 총선에서도 정치적 세대 교체의 신호탄을 제일 먼저 쏘아 올릴 것을 약속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