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3만원대 AI 피처폰 '진(Qin)'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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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첫 피처폰 진(Qin)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통역 기능을 갖췄다. 가격은 3만원대.

샤오미가 피처폰 시장에 진출한다. 피처폰 판매가 활발한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샤오미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첫 번째 피처폰 '진(Qin)' 시리즈 2종을 공개했다. 제품 출고가는 진1이 199위안(약 3만2000원), 진1S가 299위안(약 4만9000원)이다. 배송은 내달 15일 시작된다.

진 시리즈 피처폰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갖췄다.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 통역도 가능하다. 피처폰에 최첨단 통역 기능이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터리 용량은 1480mAh다.

진1은 미디어텍 MT6260A 칩셋, 8MB 램(RAM), 16MB 내장메모리를 탑재했다. 2세대(2G) 네트워크,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4.2 버전을 지원하며 뉴클리어스(Nucleus) 운용체계(OS)로 구동한다.

진1S는 스프레드트럼 SC9820 칩셋, 256MB RAM, 512MB 내장메모리를 장착했다. 4세대(4G) 네트워크,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4.2 버전을 지원하며 OS는 모코R5로 구동한다. USB 타입 C 포트도 갖췄다.

외신은 샤오미 피처폰 출시를 인도 시장 공략 수순으로 분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이어 피처폰까지 장악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했다. 인도 피처폰 시장에선 릴라이언스 지오가 압도적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인디아 투데이는 “릴라이언스 지오가 9월 새 피처폰을 선보일 예정이라 샤오미와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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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피처폰 진(Q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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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피처폰 진(Qin)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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