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분기 영업이익 3991억원...전년比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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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5조8069억원, 영업이익 399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와 10.8% 줄었다.

유무선 실적 성장은 정체된 양상을 보였는데 IPTV의 성장세는 이어졌다. IPTV 선전으로 미디어·콘텐츠 사업도 수혜를 입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1조6672억원이다. 선택약정 할인율 상향에 따른 가입자 증가 영향과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부정적 요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했다.

다만 가입자가 2분기에만 약 22만명 순증하면서 무선 서비스 매출이 전분기 대비 0.4% 소폭 증가했다. 지난 5월 출시한 '데이터ON' 요금제는 1개월 만에 가입자가 50만명을 넘겼다.

유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줄어든 1조1963억원이다. 유선전화 이용량 감소 영향이 지속되고 있지만 기가인터넷 성자잉 하락분을 일부 상쇄했다.

기가인터넷 가입자는 7월 말 기준 450만 가입자를 넘었다. KT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5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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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IPTV 가입자 확대와 지니뮤직 등 자회사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04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별도기준 IPTV 매출은 3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늘었다. 가입자는 76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중국 은련카드 매입액 감소를 일부 회복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8667억을 기록했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 덕에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968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마케팅비용은 67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전분기 대비 9.6% 증가했다.

또 상반기 설비투자(CAPEX)로 6447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가이던스 2조3000억원의 28%를 달성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 하반기에는 다가오는 5G 시대를 대비하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 기반 플랫폼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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