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기원 입주기업 10배 이상 성장...상생협력 모범답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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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정택동, 이하 융기원)이 최근 입주기업들과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매출성장을 이끄는 등 도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융기원에 따르면 2017년 말 기준 입주 기업은 32개이며 이 중 80% 이상이 융합기술 R&D기업으로 융기원과 기술협력에 힘을 합치고 있다. 특히, 테너지와 우정바이오, 테라젠이텍스는 매출과 고용인원이 최대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2011년 융기원 입주당시 직원수 36명, 매출액 12억6000만원에서 2017년 직원수 100명, 매출액 192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을 이뤘다. 융기원 정밀의학연구센터와 암치료제 및 신약개발 연구협력에 힘쓰고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유전체 기반 연구 중심 서비스를 토대로 다양한 유전체 기반 진단 서비스 및 개인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정바이오는 2008년 직원수 21명, 매출규모 44억원으로 입주해 2017년 직원수 104명, 매출 289억원으로 6배 이상 늘었다. 우정바이오는 연구시설 구축을 기반으로 시작해 정밀의학 및 감염관리 전문기업이다. 융기원 바이오융합연구소와 연구협력하고 있다. 2017년 코스닥상장에 성공, 4차 산업혁명 정밀의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테너지는 융기원과 2008년 설립 초부터 융기원 지능형자동차플랫폼센터 및 자동차에너지연구실 등과 다양한 연구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 입주 때 직원수 12명, 매출 34억원에서 지난해 110명, 매출 190억원으로 5배 이상 성장했다. 테너지는 자동차엔진 개발 및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로 최근 '월드클래스 300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술전문 강소기업으로 성장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융기원은 독일 드레스덴 지역 성장 원동력이 된 막스플랑크연구소와 같이 지역사회와 과학기술이 하나되는 관학협력 롤모델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기술협력과 창업활성화를 통해 도내 기업 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공공 R&D기관으로써 역할을 지속할 계획이다.

정택동 융기원 원장은 “융기원은 경기도 최고 공공 R&D기관으로서 '공공 과학기술'을 도내 중소기업에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면서 “공동성장과 좋은 동반자를 최종목표로 앞으로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을 위한 공동연구 및 협력확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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