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교육분야 대표 사회공헌사업 '삼성 드림클래스'가 27일부터 3주간 여름캠프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성균관대를 비롯한 전국 6개 대학에서 '2018 삼성드림클래스 여름캠프' 합숙교육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삼성전자가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와 삼성계열사가 제공한 기부금으로 운영한다. 교육나눔 선순환을 목적으로 교육여건이 부족한 읍·면·도서지역 학생과 국가유공자 중학생 자녀 대상으로 연중 교과목 교육과 진로 탐색, 문화체험 등 활동을 제공한다. 그간 7만여명 중학생이 프로그램을 거쳤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15년 여름캠프, 2016년 겨울캠프에 직접 방문할 정도로 삼성 드림클래스를 챙기고 있다. 올해 여름캠프에서도 이 부회장 참석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7년째 접어든 드림클래스는 교육나눔 선순환 성과를 내고 있다. 캠프에서 도움을 받았던 중학생이 대학생으로 성장해 강사로 참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캠프에도 삼성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47명이 강사로 참가했다.
삼성 드림클래스 출신 대학생 강사인 고새봄(서울대 생명과학부 2학년)씨는 “전남 구례 출신으로 드림클래스 3주 캠프를 다녀온 후 자신감을 얻었고 진학도 잘 할 수 있었다”면서 “삼성 드림클래스에 여러 좋은 기억이 있고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캠프는 전국 6개 대학에서 열리며 중학생 1641명이 참가해 3주간 합숙한다. 대학생 강사 567명이 이들에게 150시간 동안 영어와 수학을 집중 지도한다. 올해 고교 입시에서는 과학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마이스터고에 77명이 진학할 정도로 삼성 드림클래스 수업은 효과를 입증했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이 부회장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소홀한 분야에 기업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삼성 모든 관계사가 지금도 사회 공헌활동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