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병석)는 김재국 공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팀이 17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 초대형 국책연구과제 수행그룹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김재국 교수팀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2018년 공학 선도연구센터(ERC·Engineering Research Center)지원사업' 연구 수행그룹으로 선정됐다.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7년동안 177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인공지능(AI) 활용 이오닉스 기반 소재개발 플랫폼 연구센터를 구성해 인공신경망 센서 흐름이 적용된 분석 알고리즘을 소재연구에 적용한 고기능성 이오닉스 기반 전기화학 소재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ERC 지원사업은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 육성해 세계적인 수준의 핵심연구분야를 육성하는 동시에 국가 기초연구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전남대가 ERC에 선정된 것은 이 사업이 시작된 1991년 이후 28년만에 처음이다. 김 교수팀은 ERC 5개 공학 분야 가운데 소재를 맡아 사실상 '국가대표급 연구그룹'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총괄책임자인 김 교수를 비롯해 이종숙, 송선주, 박찬진, 임원빈, 심욱 교수(이상 신소재공학부)와 허수미 교수(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등 탄탄한 역량의 연구진들이 핵심연구원으로 참여한다.
송진규 전남대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은 “초대형 신규과제가 선정된 것은 전남대의 연구역량을 다시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자 친화형 캠퍼스 구축'이라는 대학의 비전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