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 르준 블랙베리 대표 “조만간 놀라운 스마트폰 공개”···키2는 예약판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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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르준 블랙베리 글로벌 대표는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키2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키2·키2 라이트에 이어 모두가 깜짝 놀랄 만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입니다.”

알란 르준 블랙베리 모바일 글로벌 대표는 스마트폰 '키2' 국내 론칭 기념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르준 대표는 “공개되지 않은 신제품이라 제품명·일정 등 보안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머지않아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출시 여부에 대해서는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블랙베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8에서 '키2 라이트'를 공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준 대표가 또 다른 비밀병기를 내놓을 가능성을 처음 시시한 것이다.

르준 대표는 가까운 미래를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지만 블랙베리 DNA와 최적 균형점을 찾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보안이나 쿼티자판 등 블랙베리 핵심 기술은 꾸준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블랙베리 스마트폰이 획일화된 기존 풀터치 제품과는 차별화된 디자인·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르준 대표는 “한국 소비자는 오랜 기간 길들여진 풀터치 스마트폰이 아닌, 기존과 다른 새로운 것을 원하는 니즈가 충분하다”면서 “소비자가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한다는 점에서 한국은 블랙베리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랙베리가 26일 국내 출시한 키2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예약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랙베리는 키2 흥행 요인으로 △한글자판 쿼티키보드 △듀얼 유심 △듀얼카메라 △베젤리스 디스플레이 △사생활 보호 기능(락커) 등을 손꼽았다.

신재식 블랙베리 한국법인 대표는 “국내 소비자 성원에 힘입어 블랙베리 글로벌에서 한국을 가장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미국, 독일 등 주요 국가와 동시에 키2를 출시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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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르준 블랙베리 글로벌 대표(오른쪽)와 신재식 블랙베리 한국법인 대표.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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