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사이니지 생태계를 확대되고 있다. 사이니지용 웹OS 파트너사가 18곳으로늘었다. 사이니지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는 등 사이니지 서비스 최적화에도 공을 들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RMG 네트웍스는 최근 LG전자 사이니지용 웹OS 파트너사로 선정됐다. 미국 RMG 네트웍스는 사이니지 관리 솔루션 코빗 시스템을 제공하는 업체다. 이번 협력으로 LG전자 웹OS를 적용한 사이니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코빗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RMG 네트웍스 코빗시스템은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을 통해 직관적으로 콘텐츠를 관리한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며,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이니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니지 콘텐츠 관리 편의를 높였다.
LG전자는 사이니지용 웹OS 파트너사를 지속 늘리고 있다. 이번에 RMG 네트웍스를 웹OS 파트너사로 선정하면서 사이니지용 웹OS 파트너는 18곳으로 늘었다. 이들 업체는 공급자인 LG전자와 최종 고객 사이에서 사이니지를 최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서 LG전자는 사이니지용 패널과 웹OS를 공급하고, 중간에 시스템통합(SI) 업체를 거쳐 맥도날드 등 고객사가 사이니지를 구축한다”며 “RMG 네트웍스도 SI 업체 중 한 곳으로 (LG전자) 웹OS를 활용한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사이니지 서비스 최적화를 위해 전방위로 공을 들인다. LG전자 CS경영지원센터는 올해 3월 서울 금천구에 사이니지 통합관제센터를 열었다. 세계 곳곳에 퍼진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를 모니터링·사전 진단하고 사이니지 이상 발생 징후를 원격으로 신속하게 조치한다. 올해 5월에는 LG전자 ID사업부에서 사이니지 소프트웨어(SW) 관리 인력도 대거 확충했다.
LG전자가 사이니지를 신성장사업으로 육성하면서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관리에 공을 들인다는 분석이다. 자체 사이니지 관리 솔루션을 개선하는 것과 함께 LG전자 웹OS를 활용해 사이니지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이니지를 최상 상태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패널 뿐 아니라 관련 솔루션 관리도 중요하다”며 “고도화 된 사이니지 관리를 구현하기 위해 시공업체가 (웹OS 기반) 솔루션을 만들기도 하지만 사이니지 LG전자 자체 사이니지 관리 솔루션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