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대폰 사용자가 15억명을 돌파했다. 가입자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GB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집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휴대폰 사용자가 15억명을 넘었다. 지난해 보다 10.1% 늘었다.
4세대(4G) LTE 사용자가 11억명을 넘었다. 3G와 4G 사용자 비중이 82.8%로 연초보다 3%P 증가했다.
앞서 2016년 13억명을 돌파한 이래 2년 만에 15억명 고지를 넘었다.
중국 정부는 상반기 모바일 데이터 요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용자당 평균 46.2%가량 낮아졌다며 '요금 인하' 정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올해 모바일 데이터 비용을 30% 낮추겠다는 목표를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은 이달부터 지역별 로밍 요금을 폐지하는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에 동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도 급증했다. 상반기 중국 모바일 데이터량은 266억GB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9.6% 폭증했다. 스마트폰에서 사용된 데이터량이 262억GB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4.7% 늘었다.
6월 기준 가입자의 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4.24GB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172.8% 늘었다.
요금 인하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통신사 매출은 4.1% 늘었고 이익은 3.5% 증가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