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핵융합연구소(소장 유석재)가 핵융합실증로 핵심기술 개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핵융합연은 26일 기관 내에서 '한국형 핵융합실증로(K-DEMO) 핵심기술 개발 전략과 로드맵 수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대 선행기술연구센터(센터장 황용석)가 수행하는 관련 전략 및 로드맵 수립 연구 결과를 두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국내 핵융합 분야 전문가와 핵융합연 직원이 참여했다.
황용석 센터장은 발제에서 △KSTAR 및 ITER 사업 활용 △신규 핵융합원천기술 개발 △타분야 융합연구로 핵융합 실증로 핵심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2027~2041년 진행되는 '핵융합에너지개발진흥기본계획 3단계'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핵심기술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핵융합에너지개발진흥기본계획 3단계는 핵융합발전소 건설 능력 확보를 목표로 두고 있다.
종합 토론에서는 홍봉근 전북대 양자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학계 대표 패널로 참석해 K-STAR 및 ITER 사업으로 홛보한 기술·인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형철 경북대 물리학과 교수는 고온 초전도 자석 시스템 개발과 R&D 전략 차별성 확보를 주장했다.
유석재 소장은 “실증로 설계 연구 관련 요소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단지를 구축하고 연구 기반 확립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