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숨 막히는 더위에 기다려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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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면서 더위를 식혀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풍 종다리의 예상 경로는 27일 오전 3시 괌 북북서쪽 약 1280km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28일 오전 3시에는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7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30일 오전 동해상으로 진출할 예정이지만 태풍 종다리가 폭염의 기세를 꺾일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 종다리의 크기는 소형, 강도는 약으로 육지에 상륙할 경우 힘이 급격하게 줄어들기 때문에 일본을 관통한 후 동해상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재 북태평양고기압이 너무 강해 큰 영향을 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태풍 종다리를 기대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26일 낮기온은 서울이 35도, 대구 38도, 부산이 34도까지 오르며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