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내달 화웨이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화웨이가 SK텔레콤을 통해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건 2014년 9월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SK텔레콤과 화웨이는 노바라이트2 국내 출시 계획을 확정했다. 정식 출시는 8월 13~15일이 유력하고 출고가는 25만원 안팎이다.
양사는 T월드다이렉트 등 온라인 직영몰에서 노바라이트2 판매를 시작,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라이트2(글로벌 모델명:P스마트)는 화웨이가 국내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 내놓는 첫 제품이다. 화웨이는 SK텔레콤이 노바라이트2 판매에 가세, 자급제·이통사·알뜰폰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한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SK텔레콤이 4년 만에 화웨이 스마트폰 정식 출시하는 건 △소비자 선택권 확대 △폭스콘·샤오미 등 외산폰 개방 △노바라이트2가 일본 자급제 스마트폰 시장에서 5주 연속 3위권을 유지했을 만큼 글로벌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 등을 두루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앞서 화웨이는 2014년 9월 알뜰폰 미디어로그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처음 진입했다. 같은 해 12월 이통사 중 처음으로 LG유플러스에 X3 스마트폰을 공급했고 2016년 9월 KT를 통해 Be Y 스마트폰을 정식 출시했다.
화웨이 국내 출시 스마트폰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