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임상 시험에서안전성·유효성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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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베터 개발기업 알테오젠(대표 박순재)은 인간 성장호르몬 결핍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베터는 재조합 DNA 기술을 응용해 만든 바이오 신약의 효능 등을 개선시킨 바이오 의약품이다. 기존 바이오 의약품보다 더 낫다(better)는 의미로 바이오베터라고 부른다.

지속형 성장호르몬이 상용화되면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증후군과 관련된 단신증, 만성신부전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알테오젠은 자체 개발한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으로 3개 대학병원에서 공개, 단일군, 병행, 다기관 임상 방식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해 부작용과 면역원성이 없다는 결과를 얻었다. 타사보다 10~50% 가량 적은 투여량으로도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도 증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에 유럽에서 소아용 임상 시험을 추진하고, 국내에서 성인 대상 임상 2·3상도 병행할 계획이다.

정경훈 연구소장은 “이번 임상 2a 결과로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우수한 효과와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투여량이 적어도 효과를 내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임상 3상 성공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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