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3개 코스닥 상장기업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상장법인의 최대주주 변경 현황을 조사한 결과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코스닥 기업은 93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0개보다 16.3%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17개 기업은 이 기간 최대주주가 두 차례 이상 변경됐다.
자동차 부품업체 화진은 올해 4차례나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화진의 최대주주는 메타센스→DIC코퍼레이션→메타센스→모건스탠리앤씨오인터내셔널피엘씨→메타센스 등으로 변경됐다. 현재 최대주주인 메타센스의 지분은 12.5%에서 4.2%로 떨어졌다.
디엠씨도 최대주주가 3차례 변경됐다. 지앰씨 외 1인에서 지디→박정민→인데버파트너스 등으로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디엠씨는 지난 17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빈번하게 변경되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차례 최대주주가 변경된 코스닥 상장사는 디오, 세원, 에스맥, 에이앤티앤, 엔터메이트, 오성첨단소재, 우노앤컴퍼니, 유테크, 인터불스, 인트로메딕, 중앙오션, 지엠피, 지와이커머스, IBKS제8호스팩, KJ프리텍 등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3건의 최대주주 변경 공시가 있었다. 세화아이엠씨, CJ대한통운, OCI 등에서 두 차례 최대주주 변경이 있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