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융복합산업을 지원할 전문기관인 스포츠산업지원센터가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스포츠융복합산업 육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를 오는 2020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250억원을 투입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단지에 들어선다. 총 5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은 8216㎡다. 지하1층에서 지상 7층 규모이다.
대구시는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해 11월 스포츠산업지원센터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을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거쳐 지난해 말 지역융복합스포츠산업거점육성사업 센터 신축 설계비 6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3월에는 지방재정투융바재심사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지난달 건축설계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했다. 이르면 내년 2월 실시 설계를 마무리한 뒤 상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내에는 기업과 연구소의 입주시설, 창업보육 및 엑셀러레이터 공간이 들어선다. 센터 고유기능인 스포츠융복합 제품인증과 서비스 실증 및 사용성 평가를 위한 특화 랩(Lab) 등 비즈니스 전문시설을 갖춘다. 그외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융복합산업지원센터와 시민체험공간 등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가 본격 운영되면 지역 섬유패션과 의료기반 스포츠제품 개발 및 공동 연구 환경이 조성돼 기존 기업의 스포츠융복합분야 사업 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건립으로 인근에 스포츠관련 기업이 집적되면 스포츠관련 창업, 기업지원 등 일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다”면서 “대구가 스포츠융복합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