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 자동차(HEV)용으로 가상의 엔진 소리를 만들어내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19일 공개했다.
EV와 HEV는 저속으로 주행할 경우 엔진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아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등 사고 가능성이 높다.
아나로그디바이스가 선보인 ADSP-BF706 디지털 신호 프로세서(DSP)와 EVWSS펌웨어는 저속 주행 EV 및 HEV용 외부 엔진 음향 의무화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ADI솔루션은 하드웨어와 펌웨어 레퍼런스 디자인을 완벽히 제공한다. ADSP-BF706을 이용하여 고성능으로 또는 ADAU1450 디지털 오디오 프로세서를 이용해 경제형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장이 가능하다. 운전자의 주행 감각을 향상하기 위한 실내 엔진음 생성에도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 엔진음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오디오 파일에 보다 쉽고 빨리 접근할 수 있도록 메모리 매핑된 쿼드 SPI 메모리를 사용한다. 기존 제품은 통상 5개 파일밖에 접속하지 못했으나 ADSP-BF706은 최대 24개의 WAV 파일에 동시 접근이 가능하다.
ADAU1450을 사용하는 경우, ADI의 시그마 스튜디오 통합개발환경은 개발자가 오디오 음향을 그래픽적으로 튜닝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활용하면 프로그래밍 경험이 많지 않은 음향 엔지니어라도 개발 시간을 적게 들이면서 오디오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