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500개 우체국과 3500여개 SK에너지 주유소가 결합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가 가동된다.
우정사업본부와 SK에너지는 18일 양 기관이 보유한 자산·마케팅 역량 등을 활용, 사회·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 개발뿐만 아니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우선, 노후 우체국 또는 주유소 재개발·신규 개발 때 우체국과 주유소 기능뿐만 아니라 전기충전소 등 다양한 역할 수행이 가능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고객 접근 편의성에 기반한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방침이다. 연내 수도권 노후 우체국 재개발 및 전국 혁신도시에 위치한 신규 우체국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복합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우체국과 SK주유소를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활용해 우정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SK에너지와 인프라 공유 사업은 우체국의 정보·물류·금융을 신속·정확하게 연결(Interconnection),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 구현('I-KOREA 4.0') 등 미래성장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국민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조경목 SK에너지 대표는 “우정사업본부와 SK에너지가 공유 인프라 모델에 공감, 협력하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경제적 가치를 뛰어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 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