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상품 중 키덜트 부문에 가장 많은 비용이 지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17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캐릭터 상품 중 '키덜트/하비 상품'의 연평균 지출비용은 5만8163원으로 조사됐다. '출판/유아동 용품'(5만5882원), '인형·로봇 외 완구'(4만7713원) 등에 비해 높은 수치다.
1인 가구 증가, 소확행 문화 확산, 출산율 감소 등 사회 현상에 따라 '나 자신을 위한 장난감'에 지갑을 여는 성인층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키덜트 상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는 카카오프렌즈다.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등 마블 캐릭터와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포켓몬 캐릭터가 뒤를 이었다
키덜트 상품의 주요 구매 장소는 캐릭터 플래그십 스토어가 28.9%로 가장 높았다. 백화점 및 대형마트(20.3%), 인터넷 쇼핑몰(18.8%)가 그 뒤를 이었다.
전시·행사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캐릭터 콘텐츠 이용자 50.9%가 관련 전시·행사를 인지하고 있다. 최근 방문한 캐릭터 관련 전시회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80.3%)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18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8은 라이프스타일 라이선싱 랜드, 라라랜드라는 콘셉트로 캐릭터를 포함한 다양한 라이선싱 상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경미 한국콘텐츠진흥원 대중문화본부장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 문화 콘텐츠 라이선싱 쇼로 성장했다”며 “일상에 들어온 다양한 캐릭터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