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대표 임차성)는 전문위협 대응 솔루션 SLE·SLF이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됐다고 17일 밝혔다.
시큐레터는 악성코드 분석 분야 기술을 적용한 '전문위협 대응 솔루션'으로 이메일용 SLE(SecuLetter Email)와 파일서버용 SLF(SecuLetter FileServer)를 제공한다.
SLF는 망분리 환경에서 파일을 통해 들어오는 고도화된 공격에 대응하는 망연계 보안 솔루션이다. 이미 한국인터넷진흥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도입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필요시 누구나 파일을 업로드 할 수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악성코드 공격에 대비해 SLF를 도입했다. 파일 전수검사를 통해 공격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또 SLF는 망분리 솔루션 공급업체들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망분리 환경에 필수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제품은 SLF450 모델로 하루 4만5000건 이상 악성코드를 처리한다.
SLE는 이메일 서버 앞단에 설치돼 이메일 보안 허점을 이용해 유입되는 악성코드 해킹을 차단한다. 기존 이메일 보안 솔루션들이 차단하지 못하는 비실행형 파일을 이용한 악성코드 공격을 탐지·차단한다. 나라장터에 등록된 SLE1000 모델은 하루 16만건 이상 이메일을 처리한다.
조달청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는 기술검증을 거친 제품만 등록되는 만큼 SLF·SLE은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임차성 대표는 “망분리 환경을 구축하는 공공기관 조차 진화하는 악성코드 차단이 어려워 특화된 보안제품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조달등록으로 SLF·SLE 솔루션 도입이 수월해져 공공기관에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