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피닉스5 플러스' 국내 출시… “AS 강화·고객접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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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은 17일 서울에서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피닉스5 플러스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었다.

가민이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미흡한 사후서비스(AS) 체계를 정비하고, 연말까지 오프라인 브랜드숍을 6개까지 확대한다.

가민은 17일 서울에서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피닉스5 플러스' 시리즈 론칭 행사를 열었다.

가민이 선보인 제품은 △피닉스5 플러스 △피닉스5S 플러스 △피닉스5X 플러스 3종으로, 출고가는 기능·스펙에 따라 99만9000~149만원으로 책정됐다.

피닉스5 플러스 시리즈는 사파이어 글라스를 적용, 스크래치 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16GB 내장메모리를 탑재, 최대 500곡 음악을 저장한다. 스마트워치 중 처음으로 손목 심박수·신체효율지수를 동시에 측정하는 기능을 갖췄다. 방수는 수심 100m까지 가능하다.

가민은 피닉스5 플러스 시리즈 최대 강점으로 배터리를 손꼽았다. 이용자는 △스마트워치 모드 △GPS·음악 모드 △울트라트랙 모드에 따라 4시간부터 2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사이클링, 러닝, 산악 트래킹 등 야외 환경에 적합한 'GPS 멀티스포츠' 기능이 돋보인다.

가민은 1분기 국내 스마트워치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고 밝혔다.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과 동일한 시기에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출시 △AS 프로그램 강화 △오프라인 매장 확대 등을 제시했다.

가민은 지난해 9월 고객 전용 콜센터를 도입한 데 이어 국내에서 3일 이내에 리퍼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리퍼 비용은 출고가 20%를 넘기지 않을 방침이다.

브랜드숍은 서울 동대문 DDP점, 서울 망원점, 대전점 오픈에 이어 연말까지 3곳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100만원에 육박하는 플래그십 시장이 타깃인 만큼 고객접점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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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퍼 린 가민 아시아 지역 마케팅 책임자

가민은 이르면 내년 자체 통신 기능을 내장한 첫 번째 스마트워치 출시도 예고했다. 스코퍼 린 가민 아시아 지역 마케팅 책임자는 “자체 통신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출시는 본사에서 심도깊게 논의되는 사안”이라면서 “가까운 미래에 좋은 소식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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