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센터(대표 김기록)는 상반기 해외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에서 역대 최대 TV 물량을 소화했다고 17일 밝혔다.
몰테일이 올 상반기 처리한 TV 배송 신청 건수는 총 8200대다. 전년 동기 대비 90.7% 증가했다. 6월 한 달 동안 전월 대비 3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약 188.9% 이상 급증했다. 코리아센터는 소비자들의 TV 교체 주기가 짧아지고 올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 특수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리아센터는 국내 보다 50% 이상 저렴한 해외 직접구매(직구) 가격과 몰테일의 TV 고정 배송비 정책 등이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 일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 TV를 선호하는 소비행태도 두드러졌다. 몰테일에서 운영하는 간편 해외직구 마켓 '테일리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70인치 이상 TV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0%p 증가했다. 60~65인치 TV는 7%p 하락했다.
코리아센터 관계자는 “오는 11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에도 해외직구로 TV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이라면서 “올해 몰테일 해외직구 TV 판매량은 총 2만5000대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