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최근 실시한 '히어히어로(Here, Hero) 소방용품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종 21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소방 현장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캠페인 일환이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하기 위해 필요한 각종 아이디어나 특허를 많이 가지고 있다는 데서 착안했다.
약 2개월에 걸친 공모전에는 총 171개 소방관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전문 평가위원 1차 심사를 거쳐 40개 아이디어를 추렸다. 소방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물품인 '만들고 싶어요'와 기존 물품을 개조한 '사용하고 싶어요' 2개 부문으로 나눠 네티즌 투표를 실시했다.
네티즌 투표와 전문가 심사 점수를 합산해 최종 21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만들고 싶어요' 부문에서는 최우수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히어히어로상 5명 총 11명이, '사용하고 싶어요' 부문에서는 히어히어로상 10명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부산소방본부 서벧엘 소방관이 제출한 '격자무늬 레이저 랜턴'이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화재 현장에서 레이저 불빛으로 좀 더 밝게 물체를 확인할 수 있다. 격자무늬에 투과하면 장애물 모양에 따라 무늬가 바뀌기 때문에 먼 곳에 있는 장애물이나 사람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수상자들에게 총 1000만원 상금을 수여한다. 당선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베이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당선작 중 일부는 별도 개발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