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랩, 챗봇으로 AI고객센터 사업 시동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마인즈랩이 AI고객센터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전면 리뉴얼한 챗봇 서비스를 오픈하고 다양한 고객센터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은 기업 맞춤형 챗봇 서비스 '마음 챗봇' 리뉴얼을 완료하고 업그레이드 버전 챗봇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음 챗봇은 할인 행사·채용·신제품 등을 안내하는 회사 및 제품 소개 챗봇 '설리',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내 정보를 안내하는 인사총무 담당 '조이', 교육용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백과 '노아', 키즈교육 전용 '미니' 등 총 네 가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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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챗봇은 고객 친화적 특성을 강화해 상담 채널 분산이 필요한 분야에 맞춤형으로 쓰일 수 있도록 리뉴얼했다. PC와 모바일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라인 등 SNS 메신저와 연동된다.

UI도 개선해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챗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자주 묻는 질문은 채팅창에서 버튼 형태로 제시하거나 챗봇이 지도와 이미지 슬라이드 등을 활용해 답변하도록 했다. AI 스피커나 로봇 등 스마트 디바이스 연동도 지원해 활용도를 높였다.

마인즈랩은 회의실 예약이나 개인별 연차 정보 등 자사 직원이 담당 부서에 가장 자주 묻는 질문을 위주로 인사총무 챗봇 조이를 기획했다. 이처럼 꼭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는 실용적이면서도 안정적 성능의 챗봇을 구현하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마인즈랩은 대구광역시 민원상담 챗봇 '뚜봇'이나 KEB하나은행 'HAI뱅킹' 등 대규모 챗봇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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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즈랩은 마음 챗봇 리뉴얼 버전 공개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 고객센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실제 상담원과 라이브 채팅이 결합된 챗봇 서비스, 콜센터 연동 챗봇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또 텍스트를 곧바로 독해할 수 있는 기계독해와 설명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적용한 문서분류 등 최첨단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정교한 고객 상담이 가능하도록 챗봇 성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하영 마인즈랩 챗봇 팀장은 “규칙 기반에 의존하는 타 챗봇과 달리 사용자 언어를 이해하고 정확한 답을 제시하는 진정한 인공지능 챗봇”이라면서 “보다 다양한 업종에서 맞춤형으로 쓰일 수 있도록 사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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