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2020년까지 재활용 소재 4만 5000톤 신제품에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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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은 기업 사회적 책임(CSR)활동을 담은 '2020년 레거시 오브 굿 프로그램'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0년까지 4만 5000톤 전자폐기물 플라스틱을 새로운 제품 생산에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델은 유럽지역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에 플라스틱 순환재활용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2018 회계연도 약 16톤 이상 전자폐기물 플라스틱을 새로운 제품 생산에 재활용했다. 2013년부터 신제품에 약 3만3000 톤 재활용 소재를 사용했으며 2020년 목표로 세운 1억 파운드(4만 5000 톤)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델은 2018년 회계연도 기준 전자폐기물에서 나온 금을 활용해 '델 래티튜드 5285 투인원(2-in-1)' 마더 보드를 제작했다. 미국 영화배우 니키 리드가 설립한 '바이유 위드 러브(Bayou with Love)'와 협력해 전자폐기물에 포함된 금을 보석 장신구로 재탄생시켰다.

델 'XPS 13 투인원(2-in-1)' 노트북은 해양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포장한다. 국제가전박람회(CES)2018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패키징 방식은 올해 말부터 다양한 XPS 제품군과 기업용 제품 포트폴리오에 확대 적용한다.

올해 중고 전자기기 재활용을 위한 글로벌 트래킹 기술을 시험할 예정이다.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활동하는 미국 비정부기구 '바젤 액션 네트워크'와 협력해 델 '폐기 제품 회수 프로그램'에 추적 기술을 도입한다.

크리스틴 프레이저 델 위험관리담당임원(CRO)은 “레거시 오브 굿 프로그램은 기술을 통한 인류 발전이라는 델 목표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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