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문, 문화,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이 활발히 활용된다. AI 비즈니스 대중화를 위해 정부 지원이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국제 인공지능대전'에서 'AI 비즈니스 대중화를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방안'을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서 다양한 사례와 정책 제언이 소개됐다.
이형목 한국천문연구원장은 “대규모 탐사 시대가 열리면서 자료 생성과 축적이 과거에 비해 훨씬 방대해졌다”면서 “세계적으로 천문연구 분야에 AI가 활발히 도입돼 분석 등에 활용된다”고 전했다. 미국 팔로마 천문대는 지구 북반구 전체 하늘을 1년에 300회 정도 반복 관측한다. 관측 데이터양이 상당해 일반인이 분석하기 어렵다. 칠레 소재 한 관측대는 하루 데이터 생성량이 15테라바이트에 달한다. 이 원장은 “관측된 이미지에서 별과 은하의 모습을 구별해 분류하는 작업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다”면서 “국내에서도 천문연구원을 중심으로 머신러닝 등 AI를 접목해 분석, 연구하는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도 AI 적용 필요성이 증가한다. 이현웅 한국문화정보원장은 “한국고전번역원에서 고전 서적이나 수화번역 등을 AI를 활용해 쉽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한다”면서 “문화 분야도 큐레이팅 봇을 개발해 여행 패턴 변화를 예측,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광 산업에 기여하는데 AI가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는 AI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 광명시는 올해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으로 '챗봇트레이너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챗봇을 활용한 취엄상담사 교육, 교육현장 적용 등을 지원한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AI 신기술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도 연결되는 만큼 많은 지자체가 사례를 공유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면서 “기존 영역 종사자와 마찰도 적기 때문에 AI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사는 한국인공지능협회 주최로 이틀간 진행했다. 다양한 AI 적용 사례부터 인공지능융합 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박은정 한국인공지능협회장은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분야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면서 “기술력 있는 기업이 성장하고 AI 대중화를 이끌도록 정부 관심이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