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개척자 김재연 피디의 '도전하고 질문하고 의심하라'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한국인의 밥상’, ‘다큐멘터리 3일’, ‘도전! 지구탐험대’와 같은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베테랑 PD이자 현재 키즈 TV 대표인 김재연 저자의 에세이 ‘도전하고 의심하고 질문하라’가 ‘세종도서’ 교양부분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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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에 선정된 ‘도전하고 의심하고 질문하라’. 사진=누베끌레 제공

‘세종도서’는 도서 종당 1000만원 이내로 도서를 구입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의 추천을 받은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학교도서관, 해외문화원 등에 보급하는, 우수 도서 선정 및 구매 사업 프로그램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도전하고 의심하고 질문하라’를 비롯해 교양부문의 도서 220종이 선정됐다.
 
저자 김재연은 1978년 방송에 입문해 EBS, KBS, JTBC 등을 거치며 다수의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그의 이름보다 프로그램으로 더욱 알려진 베테랑 중의 베테랑 PD이다. 그의 대표작 중 ‘도전! 지구 탐험대’는 리얼리티 다큐멘터리의 원조격으로 ABU상을 수상했다.
 
그는 전 EBS PD, KBS 국장, JTBC 부장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 KIDS-TV 한국어린이방송 사장, 한서대 겸임교수, 명지대 객원교수, 순천항대 객원교수, 서울씨네텔 프로덕션 부회장, 국제로타리 3650지구 지역대표 부총재이다.
 
그의 형은 ‘용의 눈물’을 연출한 김재형 PD로, 형의 영향으로 중학교 시절부터 연극에 흠뻑 빠지기도 했다. 영화, 음악, 예술 등에도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일찌감치 PD로서의 예술적, 문화적 토양을 제대로 다졌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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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고 의심하고 질문하라’ 김재연 저자. 사진=누베끌레 제공

‘도전하고 의심하고 질문하라’에는 생생한 제작 현장의 체험담에 PD 지망생에게 주는 유익한 조언을 곁들여 있다. 프로그램 제작 후기와 그 시절 함께 했던 사람들의 증언으로 교차 편집돼, 마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이야기는 한층 흥미롭게 전개된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거나 PD가 되고 싶은 젊은이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누베끌레는 출판사 서평을 통해 밝히고 있다.

천상욱 기자 (lovelich9@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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