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9일 예정된 인도 현지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했다.
재계 관계자는 “이날 이 부회장이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인도 출장길에 올랐다”면서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 참석 외에 다른 현지 일정은 없다. 귀국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는 특히 인도 국빈 방문을 위해 이날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첫 만남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부회장으로서는 이번 준공식 참석이 지난 2월 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후 사실상 첫번째 공개 일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지난 5월 초 대기업 집단 동일인 지정으로 '삼성 총수'가 된 이후로도 첫 공식 일정이다.
이날 출국길에는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 사절단에 포함된 윤부근 부회장이 함께 했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 사업부분장인 고동진 사장도 동행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