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D테크, 블랙앤비치 글로벌 IDC 구축에 고성능 서버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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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하딘 블랙앤비치 CTO(앞줄 오른쪽 두번째)와 이기택 LSD테크 대표(" 다섯번째)가 서버 공급 협의를 진행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했다.

LSD테크(대표 이기택)가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 회사 미국 블랙앤드비치 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고성능 서버를 납품한다. 국산 하드웨어(HW)가 글로벌 기업 IDC에 공급된 사례는 드문 일이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서버 전문 업체 LSD테크는 브래드 하딘 블랙앤드비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관계자가 LSD테크를 방문, SSD 기반 고성능컴퓨터(HPC) 서버 납품 방안을 협의했다고 2일 밝혔다.

블랙앤드비치는 미국 내 태양광 플랜트를 가장 많이 건설하는 기업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업력이 35년 이상 됐다. 최근 태양광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에 진출했다.

하딘 블랙앤드비치 CTO는 국내 기업과 정치·경제 인사들을 만나 한국에서 대규모 IDC 구축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했다. 두 회사는 LSD테크 고성능컴퓨터 개발력과 블랙앤드비치 대형 IDC 구축·운영 역량 기반으로 국내 슈퍼컴퓨터 센터를 공동 구축·운영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숙 유엔미래포럼 대표와 태양광에너지 사업을 전개하는 김창섭 한국부가가치협동조합 이사장도 배석했다

이기택 LSD테크 대표는 “LSD테크 고성능 서버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서버 대비 50배, 기존 SSD 서버 대비 약 3배 성능이 우수하다”면서 “IDC 전체 에너지 소모량을 70%까지 절감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SD테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일본 가즈미 그룹은 2016년 LSD테크 SSD 서버를 도입해 기존 서버로 8시간 이상 소요되던 빅데이터 처리 업무를 20분으로 줄였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기존 서버 시스템 장애를 해결하기 위해 LSD테크 서버를 도입해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률을 5%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네트워크를 안정시켰다.

LSD테크 서버는 올해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S그룹 구매 표준 서버로 선정됐다. S그룹 IT서비스 기업 서버 성능 검증 평가를 완료했다. 슈퍼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를 LSD테크 제품으로 구축하는 협의를 완료, 하반기부터 서비스한다.

이 대표는 “LSD테크 서버 도입으로 성능을 3배 이상 향상시켜서 IDC 규모를 3분의 1로 축소,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것”이라면서 “태양광에너지 시설 기반으로 초대형 IDC와 슈퍼컴퓨터 센터 구축 사업에 LSD테크 SSD 서버가 공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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