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25, 글로벌 트레이딩봇 기업 'CWE'와 업무협약 체결…'글로벌 안전성' 갖춘 가상화폐 중개 기대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신생 가상화폐 P2P중개 플랫폼 코인25(운용사 엔엠유, 대표 차순학)가 글로벌 트레이딩봇 SW기업 크립토월드에볼루션(이하 CWE, 최고경영자 토마스페레즈-퀘베도)과 손잡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안정성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코인25 측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인25 한국지사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트레이딩봇 개발사 CW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WE는 '수익성 최적화' 기반의 전문적인 암호화폐 매매를 자동화형태로 지원하는 트레이딩봇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지난해 8월 창업 이후 전 세계 86개국의 사용자(2만5000여명 규모)를 통해 9만5000대 이상의 봇을 운용하며 1일 평균 1조5000억원 이상의 거래량을 움직이는 등 업계 내에서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꼽힌다.

Photo Image
코인25 측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인25 한국지사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트레이딩봇 개발사 CW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재도 엔엠유 회장과 랜디 케이스 CWE 최고준법책임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코인25와 CWE의 협약은 가상화폐 업계 내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신생기업과 글로벌 대기업간의 협력이라는 점과 함께 국내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 시장의 새로운 전환점이라 볼 수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공급되는 CWE의 보안기술과 트레이딩 소프트웨어 기술이 코인25를 통해 국내 이용자들에게 보급됨에 따라, 최근 해킹사고에 따라 침체분위기를 보이는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 활력을 부가하고 새로운 경쟁력 확보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Photo Image
코인25 측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인25 한국지사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트레이딩봇 개발사 CW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조재도 엔엠유 회장과 랜디 케이스 CWE 최고준법책임자가 협약서명하고 있다.

랜디 케이스 CWE 최고준법책임자는 "한국시장 이용자들과 만나기 위해 다른 여러 회사들과 접촉해본 결과 코인25가 신생회사지만 미래비전과 발전성에 있어서 코인시장을 반영한 보안성 바탕의 IT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속에서 쌓은 CWE의 노하우를 코인25와 공유하며 더욱 안전하고 강한 글로벌 수준의 거래소를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재도 엔엠유 회장은 "신생회사인 코인25를 선택한 CWE의 결정에 감사드린다. 이번 코인25-CWE의 협력은 암호화폐 시장 속에서 국내 이용자들의 안정적인 거래의 기반이 됨은 물론, 해외 이용자들의 유입으로 한국 토종기업의 자부심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코인25는 CWE의 글로벌 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확실한 기업공개와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도입함과 더불어 KT보안관리시스템 아래 구축된 J-bit 거래소 또한 코인25ex로 사명을 변경하는 등 4차 산업혁명의 안전한 암호화폐 상용화에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Photo Image
코인25 측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인25 한국지사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트레이딩봇 개발사 CW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편 코인25는 최근 인도네시아 레디젼(Redision)과 선불카드 풀사(Pulsa) 업무협약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