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오세훈 제커 대표 “동네 카센터와 동반성장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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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제커 대표.

“동네 카센터와 함께 투명한 자동차 정비 문화 합리화를 선도하겠습니다.”

오세훈 제커 대표는 자체 개발한 자동차 엔진오일, 타이어에 이어 정비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을 자신했다. 제커는 지난달 한국 네 번째 타이어 브랜드 '제커타이어'를 선보임으로써 업계에 화제를 모은 중소기업이다. 이에 앞서 제커는 지난해 합성 엔진오일 브랜드 '몬스터블러드'를 출시, 연간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제커는 자동차 차량진단모듈(OBD2) 스캐너를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자사가 판매한 스캐너 몬스터게이지를 장착한 수만여대의 주행 정보 빅데이터를 분석, 국내 도로 상황에 최적화된 엔진오일과 타이어를 선보였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명 업체 기술 제휴를 통해 엔진오일과 엔진첨가제 등 윤활유를 출시, 소비자에게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출시한 제커타이어도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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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제커 대표.

오 대표는 “자체 개발한 엔진오일, 타이어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받으면서 전문 장착점 요구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 정비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하게 됐다”면서 “본사와 가맹점주, 소비자 모두 이익이 되는 정비소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제커가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정비 프랜차이즈 브랜드 몬스터카센터는 가맹 체결 시 계약금이나 월 가맹비를 받지 않는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이윤을 남기기보다 소비자 접점 확대로 자사 고객의 부품 교체와 정비 편의성을 높이는 게 사업의 최우선 목표이기 때문이다.

본사가 온라인 홍보 마케팅과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고 제커타이어와 몬스터블러드 윤활유, 세차용품, 자동차용품 등 다양한 제품을 합리 가격으로 가맹점에 공급, 점주의 만족도 역시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 대표는 “기존 몬스터블러드 엔진오일 제휴점이 가맹점으로 전환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 시작 한 달여 만에 몬스터카센터 50호점 개설을 돌파했다”면서 “가맹점주가 다른 점주에게 가맹을 추천하면서 빠르게 가맹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철저한 가맹 관리를 바탕으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고, 가맹점과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면서 “올해 엔진오일, 타이어, 정비 프랜차이즈 사업을 통해 지난해보다 100% 이상 성장한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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