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에 먹는 '전통건강음식'...어떤 효능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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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단오는 우리나라 4대 명절 가운데 하나다.

단오는 매년 음력 5월5일로 올해는 양력 6월18일이다.

단오는 1년 가운데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우리나라 4대 명절 가운데 하나다.

 
단옷날이면 조상들은 수리취로 떡을 해 먹었다. 수리취에 함유된 비타민C와 아미노산은 환절기 동안 쌓인 피로를 개선하고 정유 성분은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므로, 더운 날씨에 갑자기 입맛을 잃었을 때 도움이 된다.

수리취 외에도 쑥을 절편이나 인절미로 빚어 먹기도 했다. 쑥은 소염·항균 작용이 뛰어나 세균 저항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설사·배탈이 자주 나는 경우 효과적이다.

 
앵두화채 또한 단오에 즐겨먹던 음식으로, 땀이 많이 나 피부가 거칠어졌을 때도 효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앵두는 6월 제철 과일로 예로부터 민가에서는 앵두의 씨를 빼고 설탕에 재워 둔 뒤 오미자 국물에 넣어 먹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옛 조상들은 단오 음식을 마련해 창포가 많이 자란 연못이나 물가에 가서 물맞이 놀이를 하며 액땜을 하고, 탈놀이를 하며 잡귀가 오지 못하도록 했다.
 
창포는 노화 방지, 혈액 순환 촉진, 세정 효과 등을 볼 수 있는 정유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