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멕시코에 패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멕시코에 패한 독일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당초 우승 0순위로 평가 받았기에 축구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멕시코는 18일 0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독일과 1차전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멕시코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무서운 역습으로 독일을 공격했다. 반면 독일 역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멕시코에 비해 임팩트가 약했다.
결국 선제골은 멕시코의 몫이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로사노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한 번 접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이후 독일은 후반 내내 멕시코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멕시코의 골문을 노렸으나, 멕시코는 전반에 터진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제 독일이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24일 스웨덴, 27일 한국전에서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해야 한다.
이에 이번 멕시코의 승리는 한국의 16강 진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독일 멕시코 경기가 끝난 후 누리꾼들은 “멕시코 진짜 미쳤다”, “무슨 근거로 멕시코를 무승부상대로 본거야??”, “역습 진짜 미쳤고 우리나라가 절대 못이길 클라스다”, “그나마도 독일이 멕시코 스웨덴 잡아주고 우리가 2등으로 가는 시나리오였는데...”, “한국 미리 짐싸라”, “우린 광탈이네..조금의 희망도 사라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