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가 14일(현지시간) 850억달러(약 93조원)규모의 타임워너 인수 계약을 완료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BC가 보도했다.
인수 계약이 완료된 이후에도 미 법무부는 60일 내 항소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방법원이 법무부의 근거가 빈약하다고 밝혔기 때문에 법무부가 항소해도 승소할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AT&T는 2016년 타임워너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지만, 미 법무부는 인수로 인해 유료방송 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며 소송를 제기했다. 특히 타임워너의 CNN에 반감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병을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 AT&T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CNN, HBO 등 인기 콘텐츠를 확보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인수합병은 글로벌 통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역대 4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