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캠프(대표 석윤찬)가 이용자 시선 추적 기술로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특화 서비스를 올 3분기에 상용화한다.
시선 추적 기술은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이 관련 기술 보유 업체를 잇달아 인수했을 만큼 전 세계에서 관심이 높은 분야다. 실물 자판 입력, 터치 입력, 음성 인식을 잇는 차세대 스마트폰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주목받고 있다.
비주얼캠프는 국내 광고 애플리케이션(앱) 업체, 교육 플랫폼 개발 업체 등과 '스마트폰 전면카메라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시선 추적 기술 협약'을 맺고 3분기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스마트폰 시선 추적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에 손을 대지 않고 눈동자 움직임만으로 스크롤 및 입력을 하는 서비스다. 전면에 내장된 카메라가 이용자 동공 움직임을 캡처, 저장하는 방식이다. 별도 디바이스 없이 앱만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다.
비주얼캠프는 시선 추적 기술을 △스마트폰 제조사 △광고 플랫폼 △쇼핑 플랫폼 △어린이 교육용 앱 △게임 UI·UX 등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소비자가 응시하는 상품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해 구매 전환을 유도할 수 있고, 교육용 앱과 연동하면 화면 응시·집중도 등을 데이터로 분석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
비주얼캠프는 SK텔레콤 브라보 리스타트 3기 출신으로, 월드IT쇼(WIS) 2018 SK텔레콤 부스에서 스마트폰 시선 추적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27일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기술을 소개한다. 다음 달 6일 미국 구글 캠퍼스에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개발자가 참여하는 해커톤 대회에도 참석한다.
비주얼캠프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석윤찬 비주얼캠프 대표는 “시선 추적 기술은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며 성공을 확신했다.
비주얼캠프 회사 개요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