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서 52년 된 4층 주상복합 건물이 붕괴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에 위치한 4층 상가 건물이 돌연 붕괴됐다. 특히 해당 건물 붕괴 과정에서 화재가 일어나 불꽃이 포착된 것으로도 전해졌다.
용산 붕괴 건물은 지난 1966년 지어져 50년이 넘은 노후 건축물로 파악됐다. 노후된 건축물로서 균열과 붕괴에 취약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지점이다.
50년 된 노후 건물이 붕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년 6월에도 서울의 한 낡은 상가 건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한 상황이 발생한 바 있다.
서울에만 해도 준공 50년이 넘는 노후 건물 중 주택만 3만호가 넘게 있어 대책이 시급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시는 용산 4층 상가건물 붕괴 사고를 계기로 시내 정비구역에 있는 노후 건축물들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