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김남일과 3년간의 비밀연애 지킬 수 있었던 이유?

Photo Image
사진=김보민 아나운서가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김남일 코치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인 김남일 코치와 비밀 연애 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김보민 아나운서가 게스트로 출연해 김남일 코치를 언급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전인석 아나운서는 "2002년 월드컵 끝나고 김남길 선수가 스타가 되지 않았나"고 운을 뗐다.
 
이어 "언젠가부터 경기하기 전과 끝에 김남일이 KBS 중계진을 보면서 괜히 반가워하고 쑥스러워하더라. (연애가) 공개되기 전이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보민 아나운서는 "그때는 말을 못 하고 깍듯하게 했다"며 "(밝혀진 후에는) '김남일 선수' '김남일 코치라' 안 하고 '김 서방' 이라고 다정하게 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지인의 소개로 첫만남을 가진 김보민 아나운서와 김남일 코치는 3년간의 비밀연애에 종지부를 찍고 지난 2007년 전격 약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약혼식을 직장에도 비밀로 하는 등 공개 당일까지도 보안을 유지한 바 있다.
 
두 사람이 3년 간 비밀 연애를 지속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박지성 선수의 덕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보민은 지난 2011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김남일 선수와 비밀연애를 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던 적이 있다"며 "우리는 주로 차 안에서 데이트했다. 그러던 중 다른 차와 충돌 사고가 나 무서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김보민은 "사고가 난 것보다 비밀 연애 사실이 밖으로 알려질까 두려웠다"며 "박지성은 남편의 연락에 급히 현장으로 와 나를 본인의 차로 피신시켰다. 박지성의 도움으로 비밀연애 사실이 초기에 새어 나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보민은 당시 연애를 들킬까 봐 김남일 선수와 함께 병원에도 가지 못했다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김보민 아나운서와 축구선수 김남일은 지난 200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서우군을 두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