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자회사인 이스트게임즈(대표 이형백)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암호화 펫 게임인 '밀리언 키티'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밀리언 키티'는 색깔, 무늬, 품종 등 다양한 유전자 조합으로 태어난 고양이를 돌보는 모바일 게임이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각 고양이는 중복, 위조, 변조 혹은 복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지난해 말부터 PC 환경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한 사이버 펫 게임이 등장했다. '밀리언 키티'는 모바일환경과 3D로는 처음 개발됐다.
펫샵과 개인 입양으로 고양이를 입양하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분양 할 수 있다. 고양이 간 교배로 부모 고양이 유전자를 일부 물려받은 새로운 고양이를 얻을 수도 있다.
'밀리언 키티' 속 고양이는 다양한 유전자 랜덤 조합으로 수 십억 개 각기 다른 속성을 갖는다. 그 중 '순종 고양이'는 특별한 외형뿐 아니라 교배 시 좋은 등급 고양이를 얻을 확률이 높다. 모든 고양이는 블록체인 기술로 혈통정보가 남는다. 많은 세대를 거칠수록 교배 시간에 제한이 생기도록 구성됐다.
이스트게임즈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 블록체인 기술을 모바일 게임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게임 및 시스템 개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