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상직)은 정부 신북방정책 핵심지역인 극동러시아에 우리 중소벤처기업 진출 확대를 위해 '사할린 진출환경 세미나 및 상담회'를 30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중진공과 사할린 주정부가 체결한 MOU 후속조치 일환으로 개최됐다. 알렉시 유스펜스키(Mr. Alexey Uspenskiy) 사할린주 경제개발부 장관과 함께 주정부에서 직접 선정한 건설, 의료, 화물운송 등 9개 기업이 상호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했다.
극동러시아 지역은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에 따라 투자환경 전반이 개선되고 있다. 동시에 우리 정부 신북방정책이 남북 관계 긴장 완화와 맞물리면서 양국간 새로운 경제협력이 가능한 지역이다.
오전에 열린 세미나에서는 극동러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 70여개사에게 사할린 시장 진출 전략과 투자환경, 산업현황 등 현지 시장 정보를 제공했다.
오후 1대일 매칭 상담회에서는 사전에 상담을 신청한 한국 기업 60개사와 사할린 기업 9개사가 만났다. 총 80여건의 매칭상담이 이뤄졌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지속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신북방, 신남방 등 신흥시장 진출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