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인베스트먼트 증권신고서 제출..."7월 코스닥 상장 목표"

SV인베스트먼트가 7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2006년 설립한 벤처캐피털(VC)이다. 3월 기준으로 총 11개 벤처투자조합, 4059억원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빌보드2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고 있다.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기업 가치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3월 결산)은 175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84억원에서 2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5년 17억원에서 2016년 26억원으로, 지난해에는 76억원으로 급증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올해 3~4호 펀드 청산으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는 “SV인베스트먼트는 전략적 가치를 제공해 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투자철학 하에 글로벌 펀드 운용 능력을 지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물론 펀드 규모 증가, 펀드 보수 조건 개선 등을 통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국내 최고의 기업가치를 지닌 VC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SV인베스트먼트는 상장을 위해 총 39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5600원~63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218억~246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21~22일 양일간 진행되며 6월 27일~28일 청약을 거쳐 7월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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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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